주기적 현장방문 애로 해결
현장밀착형 종합기술 실용화
쌀 용도 다양화 기술 개발·보급 


“국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민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식량작물을 이용한 신가치 창출로 식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의 일성이다. 김두호 원장은 지난 20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식량의 안정생산 공급 및 신가치 창출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식량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그러면서 김두호 원장은 “현장과 정책고객이 만족하는 연구개발사업 운영체계를 조기에 정착할 것”이라며 5가지의 기관운영 활성화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첫째는 고객이 기술개발 파트너라는 인식으로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생산자, 산업체, 소비자,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기적인 현장방문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해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성과제고형 사업운영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정책과 연계하고, 현장밀착형 종합기술을 개발해 실용화, 산업화를 통한 성과확산에 주력하고, 분야별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와 목표를 설정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원의 자긍심 고취와 전문성 강화, 객관적인 업무처리와 수평적 소통문화 활성화, 성과홍보 다양화 등을 기관운영계획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두호 원장은 기관운영에 있어 낡은 관행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농업기술개발을 넘어 지역단위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술사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p)방식을 시범 도입할 것”이라며 “국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민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식량작물을 이용한 신가치 창출로 식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은 ‘쌀 적정 생산 및 용도 다양화 기술개발 보급 강화’, ‘밭작물 우수품종 개발 및 국산 원료곡 생산체계 확대’, ‘조사료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보급’ 등 3개 과제다.

김 원장은 2018년 중점사업과 관련, “국립식량과학원은 ‘식량의 안정생산 공급 및 신가치 창출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식량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 추진할 것”이라며 “쌀 적정생산 및 용도 다양화 기술 등 3개 과제를 2018년도 대표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식량작물의 고부가 기능성·신소재 개발, 밭작물 기계화 재배 및 안정생산 기술개발, 식량작물 병해충·잡초 종합관리기술개발 등 현안과제에 대한 기술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끝으로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집사광익’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라며 “많은 현안으로 인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집사광익’의 자세로 임한다면 머지않아 큰 이로움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말을 맺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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