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 피해 복구 작업에 서산시 공무원과 공군 장병이 나섰다.

충남 서산시 관내 민·관·군이 지난 20·21일 불어 닥친 돌풍으로 인해 농작물시설 피해를 입은 농가 돕기에 나섰다.

최근 서산시에 따르면 총각무 집산지인 고북면 가구리 와 초록리 일대 농민들은 지난 20일과 21일 불어 닥친 강한 돌풍으로 심은 총각무 10만평 중 5만평 가량의 비닐터널이 벗겨지는 피해를 입었다.

마을주민들과 고북면 직원들이 즉시 피해 방지에 나섰지만 일손 부족으로  3만평 가량만 복구됐으며, 이제 막 뿌리 내리려는 총각무가 꽃샘추위로 인한 영하권 날씨에 모두 동사할 우려가 켰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공무원 100명과 인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장병 100여명이 긴급 작업에 나서 어느 정도 복구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뜻밖의 자연재해에 기온이 떨어져 어린 총각무가 모두 동사할 위기였지만, 민·관·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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