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투자, 올 4~5월 착공

풀무원식품㈜이 해외 수출을 전담할 프리미엄급 식품공장 설립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투자면적은 3만329㎡(약 9200평), 투자금액은 260억원, 고용인원은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식품·음료 등 7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풀무원식품은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와 포장콩나물을 출시하면서 ‘바른 먹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중국·일본 등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 중에서는 하림식품에 이어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중견식품 기업으로 평가된다.

풀무원식품은 오는 4∼5월 착공해 수출전용 식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OEM생산 중인 식품을 프리미엄급으로 직접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한국식품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황규광 과장은 “선도기업인 풀무원식품의 분양계약 체결은 앵커기업 유치효과가 있어,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품R&D·농식품원료·인적네트워크·농식품수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외 식품기업 54개사(국내 53, 국외 1) 및 연구소 2개소(소스산업화센터, 영국 캠든 BRI)를 유치했으며, 이들 식품기업 중 16개 기업이 착공, 12개 기업은 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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