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배수로, 농로 포장 등

전남 화순군이 농가의 영농활동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정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배수로와 취입보 등 수리시설 개보수로 농가소득 향상을 돕고 나선 것이다.

군은 올해 봄철 가뭄대비를 위한 가뭄발생 예상 지역을 발굴해 관정개발을 추진하며, 미 포장돼 농업 활동에 불편했던 농로를 포장하는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집중 정비에 49억600만원을 투입했다.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1월 13개 읍면 실무자와 2주간의 합동집무를 통해 자체 설계를 마치고, 화순읍 벽라리 용배수로 정비 등 58건에 대해서는 지난 2일 1차적으로 발주했다.

실시설계 용역 추진 중인 화순읍 세량리 배수로 정비공사 등 나머지 58건에 대해서는 용역을 마무리하는 대로 4월중 발주해 농가의 영농불편을 해소하고 소득을 높이기로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5월 이내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 영농기 농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사 착공시 주민 민원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사업장별 공사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김종은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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