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품질이 뛰어난 경남 사천시의 키위가 일본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추가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종주)는 수출업체 굿모닝코리아유통과 함께 삼천포키위공선출하회 소속 생산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사천시 남양동 삼천포키위선별장에서 사천키위 17.6톤을 선적해 일본 추가수출에 나섰다.

사천시에는 130ha 200여 농가가 연간 1700여톤의 키위를 생산한다. 지난해까지 160여톤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사천시는 키위 수출단체와 협의회를 갖고 수출 포장재와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등 키위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키위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재배 관리, 병해충 방제 등의 기술지도와 수출 농산물 안전생산교육을 통해 고품질 키위를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사천 키위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가교육은 물론, 정기적인 바이어 상담회 참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수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천농산물 이미지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사천키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해에 네덜란드, 호주, 일본, 동남아 등으로 단감, 딸기, 새송이버섯 등 신선농산물 30억원어치를 수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사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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