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형 밭작물 수확기 개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무·당근 파종 100%, 양채류 정식 50% 향상에 이어 마늘·당근 등 제주형 밭작물 수확기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와 제주형 밭작물 수확기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농가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일손이 덜 드는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불안이 반복되고 있어 마늘·당근 등 인력이 많이 필요한 작목에 대해 인건비 절감대책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제주지역 농기계 제작 업체 규모 영세로 제주형 농기계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마늘·당근 수확기 미개발로 밭작물 농기계화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도농기원은 이에 올해 2억원을 투입해 마늘, 당근 수확기계를 개발해 재배농가의 수익성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 부족해결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철 농촌지도사는 “농기계 개발 협의체를 구성·추진해 제주 지형에 알맞은 농기계를 개발하겠다”며 “농기계 보급으로 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지난 2015년 미니결구채소 수확기, 소형목재파쇄기 특허출원, 2016년 마늘파종기 구조개선, 브로콜리 운반차 개발 등 제주형 농기계 개발·보급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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