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방약초산업 거점 연구기관인 재단법인경남한방약초연구소(소장 양기정)가 올해 총 7억4730만원의 연구개발비로 한방 항노화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올해 추진하게 되는 연구 사업을 확정, 연구개발비로 총 7억473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과제로 올해 사업비 1억1300만원을 들여 농림축산식품부의 풀뿌리 기업육성 사업,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화작물 육성 기반기술 사업, 산림청의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 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경남도 연구용역으로 1억4100만원을 투입해 산청군 사물(천궁, 당귀, 작약, 숙지황)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의령군 백수오 9증 9포 음료 개발에 나선다.

3억7000만으로 8개의 연구소 자체과제도 수행한다. 연구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제안서를 받아 기술자문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 사업이다. 경남 18개 시·군의 한방약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애로 기술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반영됐다.

아울러 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약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올해 약 1억2330만원의 사업비로 소면적 작물 농약 직권 등록 안전사용 및 잔류허용 기준설정 및 작물잔류성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2009년 설립된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2015년 경남도로 이관되면서 재정비됐다.

양기정 소장은 “우수 약용자원 체계적 연구, 약용재료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한방약초 관련 우수기업 육성, 인근 대학·연구소 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해 경남 한방항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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