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성 품종 ‘풍성 1호’ 등

전남 장흥군이 기능성 벌꿀 생산을 위한 헛개나무 우량품종 밀원을 조성해 고품질 헛개 숙성꿀 생산과 과병 수확을 통한 양봉농가 소득 다원화를 실시한다.

군은 최근 대립·다수확성 국내육성 헛개나무 우량 품종인 ‘풍성 1호’ 등 세 품종에 대해 산림청과 통상실시권을 체결했다.

‘풍성’ 품종의 경우 생리활성 화합물 또한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화밀분비량이 아까시나무의 2배, 과병 생산량은 일반 헛개나무의 3배나 높다. 군은 오는 3월말부터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5000여개의 접수를 분양받아 장동 헛개꿀 연구회와 함께 밀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군 축산사업소는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양봉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이들 농가에는 ‘벌통 자동이송기’ 및 ‘내검기’, ‘전천후 비가림 시설’ 등을 설치해 ‘양봉농가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 사양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관내에서 상대적으로 농업기반 등이 약한 북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계현 장흥군 축산연구담당은 “헛개나무를 이용한 기능성 꿀 생산은 물론 축산 신기술보급을 통한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흥=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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