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농산물 생산·이용 등에
작년 이어 올해도, 2억원 투입


경남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가공용 농산물 계약 재배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에 대해 (사)경남6차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경남도는 농산물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에 올해 2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가공용 농산물을 계약 재배하는 농업계와 식품기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추진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농업계에 지원하는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 사업’과 식품기업을 지원하는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 사업’은 식품기업과 계약재배하고 있는 최소 10농가 이상으로 구성된 생산자단체(조합,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에 전문가 컨설팅, 시설 및 장비 임차, 품질 관리 및 영농 폐기물 처리 등의 비용으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 사업’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를 하는 중소 식품기업에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농산물 운송 및 저장 등의 비용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수행기관인 (사)경남6차산업지원센터(www.경남6차산업.com)에 4월 9일까지 신청하면, 4월 중 관련 협의회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6개 기업과 722농가가 이 사업에 참여했다. 무인헬기로 조경밀 계약재배 단지에 공동으로 비료를 적기에 살포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시킨 사업이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정연상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업계와 식품기업 간에 자원 및 역량을 공유하고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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