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연구소, 3개 하천에 
3만 마리엔 표지 장치 달아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연어 자원의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도내 3개 하천에 70만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약 2개월간 울진 왕피천에 고정식 어획망을 설치하여 포획한 1136마리 어미연어의 70만개의 성숙된 난을 통해 채란했다.

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에서 발안란 5만개를 지원받아 총 75만 개를 수용하여 부화시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약 4개월간 사육했다.

올해 방류한 어린 연어는 총 70만마리로, 울진 왕피천에 60만마리, 울진 남대천과 영덕 오십천에 각 5만마리 등이다.

연어 종자 생산 과정은 어미연어의 복부를 절개하여 성숙된 난을 채취하고 수컷의 정액을 혼합하여 수정했으며, 수정란의 수생균 예방과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요오드와 녹차 엑기스로 약욕해 관리했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연어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를 위해 표지 장치인 CWT(Coded Wire Tag)를 3만마리의 어린 연어 머리에 삽입했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연어를 비롯한 지역 고유 품종을 도내 하천에 방류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종 개발과 종자의 대량생산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진=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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