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과 위원, 이병희 도의원 등이 12일 밀양지역 저수지를 찾아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경남도의회 농해수위 밀양 방문
농업용수 급수대책 등 점검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예상원)가 밀양지역 저수지를 찾아 농업용수 급수대책 추진상황 등 가뭄대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강병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등과 함께 지난 12일 밀양시 마흘저수지와 가산저수지를 방문했다. 경남도와 밀양지역 가뭄 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밀양 지역구인 이병희 도의원도 함께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밀양지역 내 212만3000톤 양수저류를 통해 저수율을 25.4%에서 54.7%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가산저수지의 경우 128만3000톤의 양수를 저류해 저수율을 27.5%에서 75.6%까지 늘리는 등 지속적인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가 파악한 경남도내 평균저수율은 68.6%로 평년 78.4% 대비 86.7% 수준이다. 모내기 등의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밀양지역의 저수율은 평균저수율 52% 평균대비 86.7%에 그쳐 다른 지역보다 낮다.

이에 경남전체 강수량 및 저수율 변화를 고려한 용수상황분석을 통해 평년 30% 강수기준으로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21개소에 대해 양수저류 등 선제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해 영농기 이전까지 142만7000㎥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9지구 22억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2018년도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을 3월중 완료해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배수로와 논 물가두기 등 주민 절수영농 홍보를 통해 가뭄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강병문 본부장은 “밀양지역의 항구적 한해대책 마련을 위해 청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사업비 350억원의 국비 확보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예상원 농해양수산위원장은 “향후 비가 오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용수를 최대한 비축하고, 지하수 등 용수원을 개발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등 농업용수 확보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밀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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