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흥군이 친환경 농업 100% 실천을 위해 각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공동 방제단 만들어 일손 지원
친환경 전문지식 교육도 강화


전남 장흥군 유치면이 ‘사람 중심! 청정 유치면!’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100% 친환경 유기농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치면은 전남 서남부 9개 시·군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장흥댐의 상류지역으로,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지난 2014년 유치면 전 지역에 대해 친환경 유기농 100% 달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인 유치면은 현재는 80%가 넘는 친환경 농업 경작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친환경 농업 100% 실천을 위해 군은 올해 각 마을을 순회하며 적극적인 지도와 홍보도 실시 중이다.

기존의 다수확 위주 식량산업에서 고품질 건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친환경농업으로 전환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또 군에선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알리고 있다.

군은 친환경 농업 전환에 가장 큰 걸림돌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영농단지 대표들과 협의해 공동 방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방제와 제초작업에 인력을 투입, 농사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전문 업체와의 컨설팅으로 친환경 전문지식 교육과 예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호 유치면장은 “찾아가는 주민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 농업에 대한 면민의 의견을 듣고, 청정고장 유치면이 100%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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