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신규 사업장 모집 
전통장류·감귤과즐 등 생산
지난해 43곳 매출 47억원


제주지역 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농가수제품 ‘수다뜰’ 사업장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통장류, 감귤과즐, 수다뜰판매장, 농가맛집, 천연염색 등 수다뜰 사업장 43곳의 매출액은 46억5400만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성장 단계별로 보면 기초단계 16곳, 성장단계 14곳, 자립단계 13곳으로 기초단계는 창업 3년 또는 연매출 3000만원 미만 사업장으로 위생관리, 사업장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성장단계는 창업 3년 이상 6년 미만 또는 연매출 3000만원에서 8000만원 사이 사업장으로 홍보,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육성하게 된다. 자립단계는 창업 6년 또는 연매출 8000만원 이상 사업장으로 경영역량 강화, 품질관리, 6차산업 인증에 초점을 맞춰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도농기원은 생산제품의 차별화, 고급화로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장디자인 개발사업 4곳에 8000만원을 투입하며, 온라인 공동 홍보·판매 지원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농축특산물가공업 또는 식품제조업 사업개설 후 1년 이상 운영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신규 수다뜰 사업장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올해 수다뜰 매출액 목표를 51억원으로 설정, 제주형 6차산업 육성으로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다뜰은 농가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안전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소통의 공간으로 지난 2011년 수제품 생산 농업인들의 공동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수다뜰 브랜드가 개발됐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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