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임된 백현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현길 회장, 2년 더 연임

“중국산 수입김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진행된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백현길 현 회장이 재신임을 받아 2년 더 회장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총회 자리에서 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역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백 회장은 “중국산 수입김치가 늘어나고 있고, 절임배추의 위생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해마다 줄지 않는 중국산 수입김치에 대해 생산 공장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위해요소 검사 및 원산지 단속을 꾸준히 실시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근로자 합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할 주소지를 벗어나면 모두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분류돼 단속되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백 회장은 “가락시장 2차 현대화 사업으로 인한 배추와 양배추 품목에 대한 하역 기계화되는 건과 관련해 연합회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 회장은 “회원 간 상호 신뢰를 통한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고, 행사를 개최해 대내외에 연합회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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