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악권 고소득 작물 발굴
평야부는 수출작물 개발
농업기술 혁신·신기술 보급
농가 소득향상 모색할 것


“우리 농업은 고령화와 기후변화, FTA재협정 등 대내외적인 농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농업을 사양 산업이 아닌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학주 원장은 “올 한해 전북농업·농촌·농민이 즐거운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 농업실용화재단 등과 협력체계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품종 육성과 수출 유망 품종 개발 보급에 정성을 쏟겠다”고 이같이 다짐했다.

김 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병해충의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아열대 작물 등 전북지역에 맞는 새로운 소득 작물의 도입을 위하 연구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전북의 특이한 지형에 따라 동부산악권에는 약초, 화훼, 과수 등 고소득 작물을 발굴하고 평야부는 수박, 버섯, 파프리카 등 수출작물을 집중 개발해 지속 보급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시군별 특화상품 육성을 위해선 남원 부각, 완주 발효식초, 진안고원 수박, 무주 식용곤충, 장수 사과, 고창 땅콩 등 지역특성화사업과 함께 부안 참뽕 상품개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6차산업화 기술 보급 사업도 적극 펴 나가겠다”는 것.

김 원장은 올 신규 사업으로 “농업기술 혁신과 기술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목표를 두고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한 스마트팜과 ICT활용 신기술개발, 새만금 활용 에너지작물 생산 및 경관조성용 화훼작목 발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및 내수와 수출기반 확보 등 지역 특화작목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작물 환경관리 기술과 아열대작목 재배기술 개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현장실증 시험, 벼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농업 기술개발, 온실가스 저감과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학주 원장은 “도내 농민단체와 유기적인 관계 속에 지역 농업발전을 견인토록 지도역량을 모아나감은 물론 전북만의 색깔 있는 농업기술 개발 보급에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농업인 자신들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할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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