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0㎏ 건조·분말로 가공

충북 단양군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본격적인 가공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군은 7일 주요 기관장과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가곡면 소백산 향기나라 터에 들어선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5억2000만원을 들여 330㎡(100평) 규모로 건립됐다.

가공센터에는 착즙가공실, 건식가공실, 포장실,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착즙기와 농축기, 세척기 등을 가동, 1일 300㎏의 농산물을 착즙하거나 잼, 조청 등으로 가공 한다.
건식가공실은 건조기, 분쇄기, 세척기 등의 시설을 이용해 1일 300㎏의 농산물을 건조 또는 분말형태로 가공한다.

특히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을 분말과 잼으로, 수수를 조청으로 각각 가공 생산할 예정이다.

군은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아로니아, 마늘, 수수, 오미자, 도라지 등 각종 농산물의 부가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생산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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