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주) 제품개발 완료
50배 희석시 100% 사멸 효과


동물용의약품 생산업체인 우진비앤지(주)가 천연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와구모 구제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우진비앤지가 개발한 친환경 와구모(닭진드기) 구제제는 산란계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병충해인 닭진드기를 신속하게 방제하고, 동시에 축사 소독 효과까지 갖춘 친환경 구제제다. 현재 제품 등록을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은 연갈색의 천연 성분 현탁액제로, 음수 및 사료에 미량 섞여도 무방하며, 360종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해 친환경 농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 500리터 당 제품 10kg을 희석해 계사 및 계사 주변 200㎡에 균일하게 살포하고, 농장 오염도에 따라 2~3주에 1회 사용하면 된다.

양계농장에서 직접 임상실험 한 결과 와구모 개체수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며, 권장 희석 배수인 50배 희석 시 100% 사멸 효과를 나타내는 등 매우 높은 살충 효과를 지녔다는 것이 우진비앤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지난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가에서도 닭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검출 돼 와구모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진비앤지의 친환경 와구모 구제제는 음수 및 사료에 미량 섞여도 무방하고 가축에 직접 살포해도 유해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한 만큼 향후 닭진드기 방제 제품의 대안으로 선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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