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서 재배한 쌀이 처음으로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안성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농협은 지난달 28일 안성맞춤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안성쌀(참드림) 베트남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선적된 안성쌀(참드림)은 모두 10톤(1만7000달러)으로 베트남 K&K 매장에서 판매된다. 특히 이번에 수출되는 참드림은 경기도 최초 고유의 신품종 쌀로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밥맛이 우수해 일본산 품종을 대체함은 물론 국내외 소비자의 입맛을 총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안성쌀 16톤을 수출한 바 있다. 시는 지역 농산물과 공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팀을 신설하고 바이어 초청 행사를 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 극복을 위해 안성 쌀의 동남아시장 개척은 필연이었다”며 “신품종 참드림 쌀이 세계시장을 점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이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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