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에서 재배된 쌀이 베트남에 수출돼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안성에서 재배한 쌀이 처음으로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안성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농협은 지난달 28일 안성맞춤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안성쌀(참드림) 베트남 수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선적된 안성쌀(참드림)은 모두 10톤(1만7000달러)으로 베트남 K&K 매장에서 판매된다. 특히 이번에 수출되는 참드림은 경기도 최초 고유의 신품종 쌀로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밥맛이 우수해 일본산 품종을 대체함은 물론 국내외 소비자의 입맛을 총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안성쌀 16톤을 수출한 바 있다. 시는 지역 농산물과 공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팀을 신설하고 바이어 초청 행사를 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 극복을 위해 안성 쌀의 동남아시장 개척은 필연이었다”며 “신품종 참드림 쌀이 세계시장을 점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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