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 확대
해외마케팅 등 38억 지원


전북도가 2018년 농수산식품 수출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억4000만달러로 정하고, 수출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 수출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 등 6개 사업에 38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

이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 900농가에게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30억원, 신규 수출 유망 품목 발굴 육성(멜론·고구마)에 2억원을 각 지원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유망 해외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전북 농수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하고 주요 해외 바이어 및 유통업체와 연계한 홍보·판촉행사 개최, 농수산식품 시장개척단 파견 등 공격적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사드 갈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중국 수출 시장 회복을 위해 중국 수출기업에 대한 제품 디자인 개발 지원, 중국 거점 유통망 확대, 중국 시장개척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중국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국 시장 다변화로 일부 국가에 편중된 전북 수출 구조의 개선을 꾀하고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 농식품 기업과 농업인 등에게 바이어 초청 상담 등을 지원,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거래 성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 관계기관과 행정, 업체 간 지원 사업 공유를 위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 농수산식품 분야의 수출 지원 체계의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도 농축수산식품국 강승구 국장은 “올해 들어 환율 하락이 이어지고 한미 FTA 재협상 등 농식품 수출 여건이 어렵겠지만 수출 확대, 지역농업을 연계한 가치창출을 통해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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