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서천군서도 개장
센터 운영 시군 13곳으로 늘어
혜택 받는 학생 25만명 달해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
안전한 식재료 공급 역할 톡톡


충남도가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지역순환 식품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학교급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기에 나선다.

최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와 서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개장돼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가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된다.

이번 서산·서천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소로 충남도내 센터를 운영하는 시군은 총 13곳으로 늘었으며, 이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종전 22만명에서 25만명으로 3만명이 증가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61%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고, 58%의 농산물을 지역 생산물로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총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에 34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확대 공급에 5억원, 영양 및 식생활 교육과 학생들의 지역농산물 이해 제고를 위한 체험 활동에 4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친환경 식재료 공급확대를 위해 초·중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품비 지원 등에 1836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향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공익·공공 영역의 중요성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을 다양화하고, 충남도교육청 등 관련 단체·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열린 학교급식 전국대회를 통해 증명된 전국적 수범 사례로, 지역의 우수 식재료 공급에 초점을 맞춘 공공형 식재료 조달체계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 최근 타 시도에서 발생한 급식 비리문제를 사전 예방 할 수 있는 운영체계로 부각되고 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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