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 판로개척지원 통해
코엔에프, 유자차 가공품 보내
상해 올레마트서 판매 예정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첫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입주기업인 ‘(유)코엔에프’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의 해외수출 판로개척지원(용기 개선 등을 통한 유통기한 연장) 등을 통해 유자차 가공품을 중국(상해)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유자차 가공품은 30g 소용량 포션팩(portion pack) 형태로 마시기 쉽고 고급스러워 중국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상해) 올레마트에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향후 수출확대를 위해 기업과 공동으로 포장재 개선 등 제품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국 판매 유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입주기업인 ‘애니웨이코리아’와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인 ‘㈜가야F&D’의 단호박식혜와 ‘㈜핀컴퍼니’의 치즈케이크 등도 중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분양예정기업인 ㈜푸르메FS(떡복이떡), 명가원(복분자주), 대두식품(양갱), 장생도라지(젤리) 등의 제품들도 수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센터는 입주기업 중국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애니웨이차이나’를 통해 3월중 중국 상해 올레마트에 한국식품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한국관을 개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황규광 과장은 “입주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출지향형 국가식품산업단지’라는 조성취지에 걸맞게 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수출이 시작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업체와의 협력도모 등 입주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래마트는 중국 국유 유통업체인 환윤그룹이 경영하는 중국 내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슈퍼마켓 체인점으로, 대부분 수입식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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