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월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쟁점지역 12개 시군의 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국 재선충병 발생·방제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쟁점 지역별 발생·방제 현황과 현안문제, 조치방안 등을 점검하고 방제 지원과 대응 대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산림청은 현장점검 결과 나타난 쟁점 지역별 미흡사항을 지적하고, 피해고사목 전량 방제를 요구했다. 방제 쟁점지역은 대구 달성군, 울산 북구, 경기 광주시·남양주시·포천시, 강원 춘천시, 경북 경주시·청도군·고령군, 경남 창원시·진주시·창녕군이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집중 방제가 마무리되는 3월 말(제주는 4월 말)까지 단 한 본의 피해고사목도 남지 않도록 전량 방제하고 방제 품질을 높여달라”며 “기관 간 소통과 협력으로 행정구역 경계에서 방제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