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리더·전략작목 육성
친환경농업 실천 등 집중


전북 무주군이 올해 농업분야에 804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민도 부자 되는 무주’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규모로 무주군은 핵심 리더와 전략작목을 육성하고 친환경농업 실천, 재배기술과 작물환경을 특화해 무주만의 농업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벼 묘판과 영농경영비, 소규모 다목적 비닐하우스, 가축진료비를 지원함은 물론 영세농가 자립기반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지역기후 특성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천마, 사과, 비가림 토마토, 고랭지 여름딸기, 블루베리, 아로니아, 오미자를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국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천마의 대중화를 위해 우량자마 공급시스템 구축과 가공업체 육성, 기능성 입증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사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배면적을 1ha 이상으로 확대·규모화 하는 한편 15년 이상 노후 된 과원은 갱신해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인증면적과 GAP인증 확대, 객토, 친환경자재, 유기질비료, 광역 친환경단지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정착 지원, 농업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번기 공동급식과 농업인안전보험 지원 등 생활 및 환경, 문화 활동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자원 확보를 위해 칡소 육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인 군은 2015년부터 칡소 수정란을 이식해 125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0두에 수정란을 이식할 계획이다.

최초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올해 안으로 도축 연령에 도달해 칡소 고기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주군은 생명산업인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인식해 올해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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