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지자체로는 전국 유일
푸드 플랜 연구용역비 확보


충남도가 지난달 2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 플랜 구축 지자체 선정 공모’에서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충남도내 기초 지자체로는 청양군이 선정됐다.

이로써 충남도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국민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광역 지자체로써 힘찬 첫발을 내딛게 됐다.

지역 푸드 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실현과 지역식품순환 체계로 지역공동체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도와 청양군은 이러한 국가단위 푸드 플랜 정책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푸드 플랜 모델을 개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충남도는 광역형으로 도 단위 먹거리 지역순환 모델을, 청양군은 농촌형으로 도·농 공급협약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충남도와 청양군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선하고·안전한 먹거리의 지역 내 공급체계 구축과 △민선6기 농정거버넌스 등 지자체장의 사업추진  의지 △전담조직 신설 및 구체적인 지방비 확보 계획 등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충남도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중소농업인의 소득 향상 및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소비자의 신선하고 안전한 식생활과 취약계층의 먹거리 인권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연구용역비를 지원 받아 푸드 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와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먹거리 현안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 도출 등을 수행한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충남도의 푸드 플랜은 먹거리 인권 증진을 통한 먹거리 양극화 해소와 남은 음식의 환경적 처리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면서 “공모에 선정된 만큼, 건강한 국민 먹거리를 위하여 지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푸드 플랜 모델을 개발해 도내 전체로 확산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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