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18년 도·수협 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어촌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6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관계관 회의에는 수협중앙회, 단위·업종별 수협 등 21개 수협과 해양수산과학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도·수협 관계관 회의는 전남도와 수협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주요 해양수산정책 추진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수협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수산물의 시장 확대와 기후변화에 맞춰 양식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양식 창업 활성화와 청년인력 양성,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등 양식어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수산시책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수협 관계자들은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시책이라는데 공감하고 현장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수협에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 방안 △어업인 안전조업교육 장소 활용 방안 △고흥어업정보통신국 신설에 따른 협조 △목포수협 이전에 따른 부족시설 보완 △수산정책자금 현황 및 개선 방안 △무자격 조합원 정비 방안 등 다양한 건의를 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각종 수산시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일선 수협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협 측과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해양수산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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