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최규성 전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된 가운데 최 신임사장이 지난 달 2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신임 최규성 사장은 김제중학교와 전주고등학교, 서울대 법학대학을 졸업하고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 신임사장은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17대부터 19대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줄곧 농어촌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찾고자 노력해왔다”면서 “농어촌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이 의정활동 중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채워달라는 시대적 소명으로 알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규성 신임사장은 이어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공사로의 변화 △농정 환경의 변화에 맞게 기존 주력사업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농어촌의 미래와 공사의 자립경영 실현을 위한 신성장사업 육성 △사회적 사명과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하는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 △노사가 화합하는 조직문화 등의 주요 경영방침을 밝혔다.
최규성 신임 사장은 “자세를 낮추고 농어촌과 공사 발전에 필요한 사업이라면 관련 법규 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사장이 되겠다”면서 직원들에게도 “공사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나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임직원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17대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산업자원위원회, 18대 국토해양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19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및 민주당 농어업대책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위원장 등을 지낸 최규성 신임사장의 임기는 2018년 2월 26일부터 2021년 2월 25일까지 3년간이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 기자명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2.27 17:55
- 신문 2989호(2018.03.02)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