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쿠키·빵 제조법 기술 이전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특허기술의 이전을 통해 동백 6차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확보한 2건의 특허기술은 식약처 식품소재로 등재된 동백잎과 오일의 활용성을 늘리고 관광·체험을 통한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동백쿠키와 빵의 제조방법이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는 전남 대표 토종자원 동백은 그동안 오일을 활용해 식용유와 젤리, 사탕으로 일부 개발돼 왔으나 잎을 활용한 식품소재 제품화는 전무했었다. 이에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잎, 가지, 꽃, 열매의 채취 시기별 기능성분을 분석하고 동백라떼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를 추진해 동백의 6차산업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한 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잎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혈행 개선 효능 및 안전성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도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진될 이번 특허기술 이전 협약체결은 동백산업화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득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산림자원화 연구 원천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도유재산 권리를 선점하고 전남 특화수종인 동백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새 주민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동백잎의 항균효과와 열매의 심혈관질환, 항천식·면역증진효과 등의 입증을 통해 4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한 바가 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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