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4일 충주 후지사과 36톤을 미국에 수출했다.

충북 충주사과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충북원협(조합장 박철선)이 운영하는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는 14일, 후지사과 36톤을 선적해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사과는 컨테이너 세 대 분량으로 금액으로는 1억5400만원어치다.

수출된 사과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와 동부의 뉴욕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에 수출된 사과는 기존 중과 저가 위주에서 탈피, 고품위 대과 위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량 수출이 아닌 대미 수출 검역 승인을 받은 사과 전량(36톤)을 단기간에 일괄 수출하게 됐다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워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수로 훈증처리를 통해 살균과 살충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충주APC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또 철저한 농가지도교육은 물론 최신식 선별 시설과 훈증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박철선 조합장은 “국산 사과시장이 녹록치 않고 점점 위축되고 있어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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