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선태)는 제주도가 발표한 한파·폭설 피해농가 특별지원대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농단협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도가 발표한 월동무를 포함한 농작물 언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 신속히 지원하는 대책에 적극 환영한다”며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를 최대한 빨리 시행해 피해를 당한 농가들이 하루속히 영농을 재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파와 폭설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피해농가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으나 행정의 복구 및 농가지원 대책에 기존 수준 이상의 지원이 발표돼 실의에 빠져 있던 농가들이 다소나마 한 숨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농단협은 “도는 앞으로 예측 할 수 없는 기후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제주에 재배되는 전체 품목이 풍수해 보험가입이 되도록 하고 밭작물 생산안정제를 전 품목에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농단협은 또 “정부와 농협중앙회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도 조속히 발표되기를 촉구한다”며 “행정·농협·농업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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