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해 CH푸드 영농조합법인 대표
한농연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


강원 양구 오대 쌀로 생산된 ‘친정떡’이 군장병과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응원단원들이 먹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해 CH푸드 영농조합법인 대표<사진>는 지난 14일 양구군 인근 부대인 2사단과 21사단에 떡국 떡 650상자를 장병들이 설날 아침에 먹도록 했다. 15일 아침에는 북한응원단들도 아침으로 친정떡을 먹었으며 주요 방송들은 이를 남한에서 따뜻한 설 떡국을 먹었다고 보도했다.

친정떡이 이렇게 인기를 얻는 것은 양구농협으로부터 공급받은 1등급 오대 쌀과 순수한 농업인들이 최첨단시설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이다.

CH푸드는 양구농공단지 4700㎡ 부지에 750㎡ 건물을 신축하고 최신설비를 갖추었으며, 지난해 해썹(HACCP) 인증까지 받았다. 하루 2000kg을 생산하는 생산라인은 김창해 대표가 새벽 3시부터 공장에 나와 생산 과정 전반을 꼼꼼하게 관리한다.

좋은 재료와 최신 시설, 완벽한 위생관리 등이 좋은 품질의 떡을 만들기 때문에 한번 맛 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재 주문이 들어온다. 친정떡은 앞으로 간식용 떡, 떡볶이용 떡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군납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해 대표는 “우리 쌀 소비와 농한기 주민들의 일자리 만들기라는 기본 목표도 있지만 밀가루 음식에 익숙해 체질이 변형된 소비자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구=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