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KTX는 오직 레일 위만을 달리기에 고속주행이 가능합니다. BVB원예배지는 딸기농사 성공의 ‘KTX 레일’과 같습니다. 세계 수경재배 리더 네덜란드 BVB의 111년 축적된 혁신기술이 담긴 검증된 딸기전용배지라서 믿고 따르면 성공에 확실히 빨리 다다릅니다.”

박찬식 BVB원예배지 한국지사 대표는 이와 같이 강조했다. 박 대표는 경남지역에 네덜란드의 딸기 하이베드 수경재배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 우리나라 딸기농업에 일대 혁신의 신바람을 불러일으킨 주역이다.

올해도 전국 각지의 딸기농장을 17년째 누비면서 딸기재배 농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농업, 철저히 검증된 과학영농’을 통해 이른바 ‘돈 되는 농업’을 실현하자는 것이 박 대표가 열정적으로 설파하고 있는 ‘딸기 농가를 위한 복음’이다.

박 대표와 함께 딸기농장을 찾아 BVB원예배지의 딸기 수경재배 성공견인 비결과 선도농가 최신 트렌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박찬식 BVB원예배지 한국지사 대표(오른쪽)가 하동군 옥종면으로 귀농한 여성농업인 김윤기 씨의 딸기농장을 찾아 후속 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딸기 수경재배 너무 어렵지는 않은가?
"SNS 소통 힘써 초보귀농인도 쉽게 안착"

체계적 특강·책임컨설팅 등
후속 지원에 각별한 정성
신지식 기술로 농민 재무장


딸기 수경재배는 토경재배와는 확연히 다른 과학적 물관리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결코 어렵지 않다.

초보귀농인도 BVB원예배지를 선택해 매뉴얼을 충실히 지키면 무난한 결실로 성공적 영농에 안착할 수 있다. 하동군 옥종면 이양호·김윤기 부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양호 씨가 직장생활을 은퇴하면서 이 부부는 2013년 부산 도시생활을 접고 하동으로 귀농했다. 가격폭락 파동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소득을 안겨주고, 투자 회수 시기가 빠르고, 농작업 여건이 좋은 농작물 재배를 구상하다가 딸기 하이베드 수경재배를 시작했다.

BVB원예배지는 딸기농가에 상토만 파는 것이 아니다. 지식이 따라간다. 책임컨설팅 등을 통해 네덜란드 BVB의 신지식농업기술로 농민을 재무장시켜 안정적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이러한 점에 끌려 이 부부도 BVB의 딸기 수경재배 전용상토 ‘BC2'를 선택했고, BVB의 체계적인 특강과 컨설팅 등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990㎡(300평)짜리 5동의 딸기 생산용 비닐하우스에서 연간 1억5000만원~2억원의 소득을 거뜬히 올리고 있다.

BVB원예배지는 SNS로 농가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70~80% 수준의 딸기 수경재배기술을 네이버밴드를 통해 공유하고, 작황 등에 대해 쌍방향 소통을 한다. 딸기농가의 성공이 BVB의 성공이기에 후속지원에 각별히 힘쓴다.

또한 딸기 주산지인 진주시 수곡면에 BVB딸기연구동을 건립해 농가 실정에 맞는 실증시험을 진행, 한국형 딸기 시설하우스 맞춤형 기술 정립에도 나섰다. BVB college도 운영한다. 지역별로 BVB농가 스터디그룹 결성을 촉진시켜 심도 높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탄저병, 위황병, 역병, 뿌리썩음병에 방제효과가 뛰어난 ‘파스크래프트’와 ‘큐라민’도 공급한다. 스위스 그로우사에서 개발하고 BVB딸기연구소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스위스 4개국에서 3년간 검증한 제품이다. 특히 ‘큐라민’은 골치 아픈 딸기세균모무늬병 방제에도 탁월하다. 종합농기자재 지원센터 구축도 준비 중이다.
 

▲ BVB원예배지의 딸기재배전용 상토 ‘BC2’에서 튼튼하게 자라 출하를 앞둔 탐스러운 딸기.


#딸기 수경재배농가가 경계해야 할 점은?
"염류 장해 초래 싸구려 혼합배지 주의를"

기존 관행·고정관념 벗어나
과학적 경영마인드 가져야


막대한 비용을 들여 비닐하우스와 하이베드 수경재배 시설은 잘 지어놓고서, 막상 핵심 기술이 요구되는 배지 선택을 소홀히 하는 농가가 아직도 많다. 몇 푼 아끼려고 싸구려 혼합배지로 딸기 수경재배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특히 코코피트를 사용한 미검증 혼합배지가 다소 낮은 가격을 앞세워 농민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염류와 탄닌 성분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딸기는 소금기를 매우 싫어하기에 염류 목표치를 0.00%로 설정한다. 싸구려 혼합배지 사용은 염류장해가 초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잘 삭는다. 물리성이 떨어져 비료 흡수량 편차도 크다. 사용 수명도 짧다. 결국 싼 게 비지떡이란 옛말을 실감하게 된다.

검증되지 않은 싸구려 혼합배지에 농민들이 쉽게 현혹되는 실정이다. 고스란히 농가피해로 이어져 농가부채만 가중시킬 뿐이다. 수경재배는 물 농사다. 핵심기술은 배지와 물(양액) 관리에 있다. 수경재배의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핵심 메커니즘을 제대로 습득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농민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줘야 한다. 그런데 농업관련기관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현장과 괴리되고 검증되지 않은 섣부른 컨설팅으로 오히려 혼선을 부추기곤 한다.

원수 분석도 분석항목이 너무 적고, 시비 처방도 배지특성이나 작물 시기별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세계표준치와 다르게 엉터리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농가의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경영마인드와 토경재배 시기에 형성된 고정관념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수십 년 딸기농사를 지어왔음에도 갓 귀농한 사람보다 못한 작황을 보이는 경우가 수경재배에서는 종종 나타난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할뿐더러, 검증되지 않은 고정관념이나 관행을 아직도 타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시 대곡면 김병인·이강자 부부의 경우 초창기 경남 딸기 하이베드 수경재배 도입에 동참했던 농가다. 배지에 대한 개념정립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기에 왕겨와 톱밥 등을 배지로 사용하며 함께 시행착오를 겪은 동지다.

그러나 배지에 대한 기술력이 정립된 이후에도 여러 혼합배지를 사용하며 우여곡절을 겪어 참 마음에 걸렸는데, 몇 년 전부터 BVB배지를 사용하면서 안정을 찾아 다행으로 여긴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싸구려 혼합배지에 잠시 현혹됐던 농민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에는 BVB원예배지라는 검증된 ‘레일’로 찾아오는 것을 보며 뿌듯한 자신감을 갖는다.


#BVB원예배지는 무엇이 다른가?
"최상의 함수율·최적의 공극률 유지 탁월"


딸기 수경재배 배지는 물리성, 화학성, 위생성이 중요하다. BVB원예배지의 딸기재배전용 상토 ‘BC2’는 52~69% 최상의 함수율과 31~34% 최적의 공극률을 유지한다. 핵심기술이다. 또한 딸기 뿌리에 치명적 생장불량을 일으키는 나트륨(Na)의 함량 목표치를 충족시켜 염류장해 걱정이 없다. EC(전기전도도)와 pH(용액의 수소이온농도 지수)도 안정돼 있다. 이에 뿌리내림, 물리성과 보습력, 통기성, 균형성장이 매우 탁월하다. 

일반적으로 딸기농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물을 준다.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18시간은 물을 주지 않는 시간이다. BVB원예배지는 이 시간에도 배지에 일정한 비료 물층이 유지돼 뿌리를 항상 안정적으로 감싸 안고 있다. 

반면 물성이 떨어지는 코코피트, 펄라이트 등의 재질로 만들어진 싸구려 혼합배지는 물층이 30~40%이하로 내려가 배지 위쪽은 공기가 뿌리를 안고 있는 나쁜 상태가 돼 버린다. 

BVB원예배지는 네덜란드 BVB사의 19가지 세밀한 원수 분석를 토대로 배지에 맞는 17가지의 비료처방을 육묘기, 정식기, 개화기, 수확기에 맞춰 단계별로 농가에 제공한다.

선도농가들은 육묘가 딸기농사 성공의 90%를 좌우한다고 여긴다. 이에 BVB원예배지의 딸기 육묘전용 상토인 ‘BT Tray’(약칭BT)로 육묘단계에서부터 한 발 더 앞서나가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튼튼한 뿌리를 보며 압도적 차별성을 일찌감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BT’는 엄선된 배합물과 특별히 고안해낸 풍부한 혼합비료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상토다. 미세한 구조가 새로 성장하는 뿌리와 상토를 잘 연결해준다. 보습력이 적당하고 보비 효율성도 높아 균형잡힌 육묘를 촉진시킨다. 물과 영양분의 완충제로서 매우 일정하고 안정적인 pH를 유지해준다. 물도 빨리 흡수된다. 개개의 조직에 함유된 수분이 균등하게 되고, 포트에서 완전히 마른 육묘의 수분 재흡수성도 탁월하다.

모든 BVB원예배지는 원예용 상토분야 국제품질인증기관인 유럽MPS-ECAS의 RHP인증을 받았고, 세계 최고의 시장 점유율로 80여개 나라에 공급되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금후 딸기 선도농가의 신기술 트렌드는?
"꽃대 2개 출현, 틈 없는 연속출하 기술 발휘"


BVB원예배지로 앞서가고 있는 딸기 선도농가들이 최근 적용을 시도하고 있는 신기술은 꽃대 2개 출현과 1과방과 2과방 사이 틈이 거의 없는 연속출하다.

11월 첫 출하에서 설 명절 이전까지가 딸기가 가장 맛있고 가장 돈이 되는 시기다. 딸기시세가 높은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빠른 출하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생산량으로 생산비 이상을 뽑아내고, 이후에는 보너스처럼 농가소득을 쌓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과방에서 20과±5과의 딸기를 달아야 할뿐더러, 1과방과 2과방 사이 수확의 틈이 최소화돼야 한다.

이미 네덜란드에서는 육묘단계에서부터 세심하게 관리해 꽃대를 재배농가의 요구에 따라 1~3개씩 맞춤형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1과방에서 무려 50~60개의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딸기농가의 기술력은 아직 네덜란드의 절반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BVB원예배지 사용 선도농가에서도 꽃대를 한꺼번에 2개씩 달아내고, 1과방과 2과방 사이 수확의 틈을 거의 없애는 연속출하 신기술이 발휘되고 있다.

진주시 대곡면 수출딸기농단에서 ‘매향’ 품종을 재배하는 한 농가의 경우 이러한 신기술을 발휘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출딸기 출하물량을 확보하며 큰 부러움을 사게 됐다.

BVB원예배지는 국내 딸기농가들에게 1과방에서 15~25개(평균 목표치 20개)의 딸기를 수확하는 것을 딸기농사 성공의 가늠자로 제시하고 있다. 꽃대 2개 출현기술과 과방 간 출하간격을 없애는 연속출하기술이 보편화돼 그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진주·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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