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경기본부 
평택호 송수관로 공사 착수 등


한국농어촌공사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경기남부지역의 가뭄극복을 위한 평택호 송수관로 공사에 들어간다. ‘금마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으로 진행되는 송수관로 건설은 지난해 가뭄이 심각했던 안성지역에 대한 가뭄대책사업의 일환이다. 송수관은 평택호~평택 팽성읍~안성 금광·마둔저수지 구간 36.2㎞ 규모다. 총 예산 493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등의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경인지역 30만톤 이상 저수지 75곳을 대상으로 저수지별 맞춤형 용수확보대책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저수지별 최적화된 용수공급 방법을 평면도에 도식화해 매뉴얼화 했다. 매뉴얼에는 저수지별 위치와 수혜구역 등 지리적 여건과 용수공급시설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이 자료는 국지적인 가뭄에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 향후 항구적인 가뭄대책사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경기지역본부는 기대했다.

앞서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가을걷이 후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에 따라 물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간이용수원 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을 실시해 775톤의 용수를 추가 확보한 바 있다.

현재 경기지역본부가 관리중인 112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전년 동기대비 13%p 높은 83%를 기록 중이다. 이는 평년저수율의 93% 수준이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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