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평창 ‘강원상품관’ 운영 
방문객 평일 3배 이상 증가
농수특산물 코너 단연 인기
다음달 25일까지 문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강원도 농수특산물도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개막과 함께 문을 연 강릉 페스티벌파크 ‘강원상품관’의 가장 붐비는 곳은 단연 농수특산물코너다.  평창 횡계에 문을 연 ‘강원상품관’도 상황은 비슷하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릉관에는 국내외 관광객은 1만3000명, 17일에는 1만5700명으로 평일보다 방문객이 3배 이상 늘었다. 입소문과 올림픽 관람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17일 53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 수준을 두 배가량 뛰어 넘었다.

상품관에서는 강원한우, 홍삼, 사과, 쌀, 황태, 해삼, 김, 미역, 술 등 농축수산품과 잣 등 임산물도 다량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70여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에서 생산·유통하는 3200여개 품목의 우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의료기기, 스마트 전자기기를 비롯해 각 시·도를 대표하는 유명 특산품과 전국 25개 전통시장의 대표상품도 볼 수 있다. 강릉과 평창에 설치된 강원상품관은 다음달 25일까지 문을 연다.

이영일 강원도 유통원예과장은 “농수특산물을 중심으로 우수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니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에 강원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수출과 국내 시장도 넓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창·강릉=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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