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기관 출범 1주년 비전 선포

▲ HACCP인증원이 오송 본원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민안심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안심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지난 13일 식품·축산물 HACCP 인증 통합기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입주한 오송 본원 신청사에서 개원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기윤 HACCP인증원장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신청사 개청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기관 통합 및 비전수립 경과보고, 비전 선포식이 이어졌다.

특히 HACCP인증원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국민안심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을 인증원의 새로운 비전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전 단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관의 의지를 새로운 비전에 담았다는 것이 HACCP인증원의 설명이다.

HACCP인증원에 따르면 인증원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HACCP 활성화, 기술지원 강화 및 정보제공 확대를 통한 ‘안전식품 공급 확대’ 이바지 △식품안전 교육 확대 및 검사·검증 강화를 통한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실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사업 다각화 수행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준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영환경 조성, 통합 상생 조직문화 정착 및 핵심·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경영혁신 문화 조성’ 등 네 가지를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개원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은 “HACCP 인증기관 통합 후 심사체계 일원화, 심사역량 고도화 등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2월 기준 HACCP 인증업체가 1만7000여개 소에 이르게 됐다”며 “또한 우리 국민이 소비하는 전체 가공식품 생산량 중 84%가 HACCP 인증제품일 정도로 HACCP은 이제 국내 식품안전 인증제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장기윤 원장은 그러나 “지난해 HACCP 인증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는 아픔과 성장통도 있었다”며 “이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이러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검증 중심으로 HACCP 심사를 고도화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HACCP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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