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주권 회복을 위한 토종품종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가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류경오 대표는 “아시아종묘의 상장을 믿고 투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경영성공사례를 만들며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양배추와 단호박, 무, 브로콜리, 콜라비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뒤 토마토와 참외, 멜론, 수박, 고추 등 과채류 종자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 고함유 적·자색배추, 혈당강하 물질 고함유 풋고추, 항암성분 고함유 브로콜리 등 기능성 품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품종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신품종을 지속적 개발해 중국, 인도, 중동, 유럽 등 36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인도현지법인과 베트남연구소, 터키사무소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류경오 대표는 “연구개발 거점 확보와 현지 적응형 품종개발 전시포 사업, 현지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현지 맞춤형 사업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시아종묘는 고수익 및 기능성 품종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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