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박수진 농업생명정책관(왼쪽)과 신현관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동 R&D 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과 올해부터 3년간 총 15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R&D 펀드는 농업인·농업경영체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R&D를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농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이번 협약이 농식품분야에서 민·관 공동으로 R&D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사용한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또 현장의 문제 해결에 연구개발이 필요한 경우, 민간부문이 일정비율을 투자하고 정부가 출연금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연구성과가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농식품부는 또 “이미 농협이 주관한 수요조사에서 농업인과 일선 농·축협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50여 과제를 발굴했고 이 중 전문가 검토를 통해 23개 과제를 최종 선발했다. 이 외에도 농협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10여개의 자유응모 과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내달 초에 농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선정과 평가 단계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농식품부와 농협은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 펀드를 각각 24억원씩, 총 48억원을 조성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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