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산청양계 ‘산골란’
남양유업 ‘옳은유기농’ 등


새해 들어 축산물 생산업체들이 연이어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며 식품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주자는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부경양돈농협이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2000년 김해 축산물공판장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식육포장처리업, 사료공장, 식육가공업, 식육판매업까지 차례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서 HACCP인증원 부산지원으로부터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과 기술 지도를 받는 등 꾸준한 노력 끝에 부경양돈농협의 축산물 브랜드인 ‘포크밸리’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은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전국 최고의 안전관리통합인증 우수적용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양계영농조합법인의 브랜드 ‘산골란’도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의 주인공이 됐다.

산청양계는 산란계농장과 식용란수집판매장을 운영 중인 업체로, 지난 2009년 가축사육업(산란계)에서 첫 HACCP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는 식용란 수집판매업까지 HACCP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HACCP 전담조직을 구성해 HACCP인증원으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는 등 통합인증을 추진해 안전관리통합인증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민희 산청양계 대표는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주)에서 생산하는 우유류 품목 중 ‘옳은유기농’ 제품도 앞으로는 안전관리통합인증 마크를 달고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남양유업은 1998년 처음 HACCP 인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부터 가축 사육, 축산물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각 단계마다 모두 HACCP을 준수하는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을 위해 HACCP인증원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받은 끝에 최근 통합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에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남양유업 나주공장과 천안공장에서 생산하는 우유 제품인 ‘옳은유기농’으로, 농장과 집유장, 유가공장 등에 HACCP 유통망이 연결돼 있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통합인증 적용제품과 브랜드를 확대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축산물 생산업체들의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에 대해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은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은 업체 입장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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