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년 8개월…교육비 전액 무료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을 위한 스마트팜 장기 보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3월 16일까지 제1기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

이번 스마트팜 장기 보육 프로그램(이하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미래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팜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 부족 문제와 기존의 단기성 스마트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스마트팜 교육은 스마트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주일 내외 단기 과정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선발된 청년 교육생에게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교육할 계획이며, 내년 이후부터는 매년 100명 이상으로 확대 선발 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을 모집하며, 전공에 관계없이 창업농 희망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경남 농업기술원 등 3개 보육센터에서 실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3월말까지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4월 2일부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론, 창업서례, 작물재배, 마케팅, 기기 운영 등 기초교육 1~2개월 △실습농장에서 육묘, 관리, 수확 등 교육형 실습교육 6개월 △팀별로 영농계획, 생산, 판매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경영형 실습교육 1년 △교육 후 창업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에게는 농업법인 취업 알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청년 창업농에게는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스마트팜 종합자금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팜 코리아(www.smartfarmkorea.net)에 게시되어 있으며, 콜센터(1522-2911)로 문의해도 된다.

농식품부 박순연 농산업정책과장은 “체계화된 교육과 현장실습 및 경영실습 중심 교육의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청년 농업인의 농업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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