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최근 경북도청 대회의실에서 5개 유관기관 합동 ‘2018 농정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청년 창농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목 육성
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경북도가 올해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식생활 변화, 글로벌 시장 개방 등 농업·농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농업CEO 양성,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더불어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706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미래를 여는 농업, 더불어 잘 사는 농촌 건설,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생산시스템 다각화 및 미래 첨단농업 육성, 축산업 선진화 및 질병 청정화를 핵심전략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청년 창농 활성화, 귀농·귀촌 정착 지원,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 농업의 6차산업화, 안전 먹거리 생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 소득 작목 육성, 저비용·고효율 생산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기반 확충 및 수출 확대, 농업인 복지강화, 생활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농정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담당공무원, 유관기관 임직원, 농업인단체 임원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농정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8년도 경북도의 농정방향 소개와 각 부서별 핵심시책 설명에 이어 농업기술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의 주요시책에 대한 브리핑, 질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농정시책 설명회는 도내 농정관련 유관기관 담당자와 농업인단체 회원, 농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의 농정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정시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유관기관 간 상시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협치행정’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농정 거버넌스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고, 농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도내 농정 관련기관의 핵심시책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이다. 오늘의 농업과 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의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자”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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