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일제소독·가축방역 홍보 캠페인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전국의 농·축협은 설 명절 기간 동안 AI·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관계시설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기간 동안에도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한 일제 소독과 가축방역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국 일제 소독은 설 명절 전후에 소독차량 등 가용 소독장비를 총 동원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간에 전국의 축산농장은 물론 축산관계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 방역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방역취약지역은 AI의 경우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역,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가든형식당, 중간상인 계류장, 계란집하장, 고령농가 등이다. 또한 구제역 취약지역은 2016~2017년에 발생했던 9개 시군과 NSP 항체 검출지역 34개소, 밀집사육지역 17개소 등이다.

이번 방역 방침에 따라 축산농장과 축산관계 시설에서는 자체 장비를 이용해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축산차량 운전자는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회사에서 세차와 소독을 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등을 동원해 축산농장 주변과 주요도로에서 소독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SNS 문자 발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이뤄지도록 홍보하도록 했다.

이 같은 가축질병 방역 방침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전국의 농축협도 12~19일 비상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활동에 나섰다.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농협 계통기관까지 비상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을 정상 가동한다. 특히 17일에는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일제소독을 펼친다. 설 연휴가 끝나는 19일에는 AI 발생지, 철새도래지, 소규모 농가 등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국가 방역기관과 더불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활동에 만적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을 활용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AI 발생 및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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