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농업인 월급제 지급액과 지급 품목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농업인들의 계획경영과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는 무주군은 첫해 92농가에 5억4300만원을 지급,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군은 올해 농업인 월급제를 7억2000만원으로 늘리고 기존 사과 등 8개 품목을 포함 과잉생산으로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머루, 오미자, 아로니아 등 3개 품목을 새롭게 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관내 소재지 농협에서 할 수 있으며 무주군 농업·농촌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된 농가는 오는 4∼9월까지(매월 20일)6개월간 월 30∼150만원까지 월급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벼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무주군에서는 지역 재배작물 특성을 반영해 밭작물을 포함하고 지원 대상 품목도 확대해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무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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