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이지만 졸업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졸업식장을 가도 꽃을 들고 다니는 이들을 접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라는 졸업식 노래에서도 알 수 있듯 불과 십 수 년 전만해도 졸업식장에서 꽃다발을 들고 사진을 찍는 풍경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 풍경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만 느끼지 말고 ‘졸업식에 꽃다발을’이라는 캠페인이라도 한 번 전개해보면 어떨까. 졸업식에 꽃을 받아봤다면 적어도 그 캠페인의 중요성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입학식도 마찬가지다. 첫발을 내딛는 첫 자리에 꽃이 함께한다면 좀 더 밝은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를 위해선 화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물론 교육부와 지역 교육청 등 여러 부처, 기관이 함깨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영희/경기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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