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환경부 앞에서 열린 무허가축사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축산농가 및 단체 투쟁집회에서 환경부 장·차관 및 실·국장을 비롯한 책임자급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농가들이 분노. 당초 축산단체 대표자들은 환경부에 항의 차원으로 계란을 반납하려 했으나, 환경부가 안전을 이유로 정문을 잠근 채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과 과장 모두 자리에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 30여 분 간의 대치 끝에 담당 사무관에게 계란을 반납하는 것으로 일단락. 집회에 참여한 어느 축산농가는 “농가들이 추위 속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려고 자리에 나오면 적어도 책임자급 한 명이라도 나와서 얘기를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환경부의 불통이 계속되면 우리도 기르는 가축들을 모두 반납하는 등 강도 높은 행동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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