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의무자조금 조성을 위한 농가 교육에 들어가는 등 절화류 의무자조금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

절화 의무자조금을 추진 중인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최성환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와 한국절화협회(회장 구본대)는 전국 절화 농업인들의 뜻을 모아 지난해 12월 8일 절화 의무자조금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 준비위원장으로는 구본대 절화협회장과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이 선임됐다. 그 직후 농림축산식품부에 ‘절화 의무자조금 설치 승인’을 요청, 12월 29일자로 승인을 받아 최근 절화 의무자조금 추진을 위한 전국 절화 농가 통계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준비위는 이달부터 절화 의무자조금 조성을 위한 농가 교육 홍보와 의견수렴 작업도 진행한다. 3월까지 전국 절화 주산지를 돌며 절화 의무자조금 설명회를 개최함과 더불어 설을 전후해 절화 농가 대표자 간담회와 기자 간담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대의원회 설립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대의원회 선거, 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절화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빠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에 절화 의무자조금을 거출할 방침이다.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전국 절화 농업인들과 함께 꼼꼼하고 효율성 있게, 그러면서도 가능한 빠르게 절화 의무자조금을 진행하겠다”며 “의무자조금 조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본대 한국절화협회장은 “침체돼 있는 화훼산업에 마지막 숨결을 불어 넣는다는 각오로 절화 의무자조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