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 바지락 양식장에 모판을 이용해 인공잔디를 설치하는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가 인공잔디를 활용해 바지락 치패를 확보하는 채묘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갯벌연구센터는 지난해 굴 패각, 굵은 모래, 인공잔디 등을 활용해 바지락 치패 확보 실험을 한 결과, 인공잔디에서 최대 70배 이상의 높은 채묘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갯벌연구센터는 인공잔디를 활용해 바지락 자연채묘기 1㎡당 각장 0.5㎜이상의 자연치패 3만마리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산 바지락 양식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치패 공급이 필수이나 국내 치패 생산량이 부족하고 가격 경쟁력에 밀려 해마다 중국으로부터 3000톤 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영백 갯벌연구센터장은 “바지락 치패 대량 자연채묘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국내산 바지락 치패의 지속적인 확보와 치패 구입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바지락 양식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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