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마케팅·홍보·소비 촉진 등
각 부서별 분산된 기능 통합 수행
쇼핑몰·마트 등서 판촉행사
수산물 판로·판매 확대 힘쓸 것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판매전략팀을 신설하고 통합 마케팅 전략을 편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달 신설된 경제기획부 판매전략팀은 지금까지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진 판매, 마케팅, 홍보, 소비 촉진 등의 기능을 통합해 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협중앙회는 수산물 판매활성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판촉행사와 홍보활동 등을 진행해 왔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효과가 적고, 일회성·전시성 행사로 그친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더욱이 부서 간 마케팅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아 예산 지출에 비해 수산물 마케팅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판매전략팀은 향후 각 부서별로 진행되는 판촉,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합 관리해 수산물 판매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수협중앙회는 밝혔다.

판매전략팀은 우선 해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달의 수산물’ 캠페인과 연계한 중앙회 자체 수산물 판촉행사를 수협쇼핑몰, 수협마트에서 매월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매월 행사를 진행하면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효과적인 판촉행사로 수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는 것.

실제 수협중앙회는 시범적으로 수협마트 전점에서 매생이 품목을 대상으로 연계 판촉행사를 실시한 결과 전주대비 수산물 매출이 127.5% 증가하고 전체 상품 매출 역시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주요 타깃 전략상품 2~3개를 선정해 실효성 있는 판매 프로모션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협중앙회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각 사업별 마케팅 활동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한편 경제사업 전반에 걸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판매채널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체 점검을 통해 수협 규모에 적합한 마케팅 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예산과 사업규모를 반영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앙회 내 각 부서별로 분산된 판매 및 소비촉진 기능을 통합, 일원화하는 조직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수산물 판매 확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설 명절을 맞아 ‘청탁금지법 가액기준 준수 수산물’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제작, 수산물 선물세트(10만원이하)에 부착할 수 있도록 수협쇼핑몰과 전국 수협마트, 일선수협 직매장 등에 배부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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