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우유자조금 홍보사업 평가 결과,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사업이 우유정보 습득·우유 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유 이미지·소비 의향 증진 등
소비자 영향력 79.3점 ‘높은 점수’


지난해 진행된 우유자조금 홍보사업 중 ‘도심 속 목장 나들이’가 우유정보 제공과 우유이미지 증진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최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2017년 우유자조금사업 홍보 효과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자조금을 통해 추진된 홍보사업에는 TV광고 및 프로그램 제작, 온·오프라인 PR,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산우유 인증(K-MILK) 홍보 등이 있다.

이러한 자조금 홍보사업 평가를 위해 전국 거주 만 15~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유 이미지 증진 △우유 소비 의향 증진 △우유 정보 제공 △우유 값어치 증진 등 4개의 소비자 영향력 항목을 기준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점수 측면에서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사업이 7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K-MILK 홍보(77.2점),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비롯한 홍보행사(73.2점), 주부 우유 요리교실과 같은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71.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사업은 특히 우유정보 제공(84.7점)과 우유 이미지 증진(81.3점)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다른 항목에서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도심에서 젖소 착유·송아지 우유주기 등 다양한 목장 체험 이벤트들이 우유 이미지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우유와 관련한 지식을 흥미롭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사업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23.5%가 도심 속 목장 나들이 행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인지자 중 1.2%는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참여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87.1%는 재참여 의향을 밝혔으며, 88.3%는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K-MILK 인증 홍보사업의 경우, 소비자 영향력 항목 중 우유 소비 의향 증진 면에서 가장 높은 82.6점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8.2%가 K-MILK 마크를 알고 있으며, 인지자의 41.1%는 유제품 구입 시 K-MILK 마크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마크 필요성에 대해서 응답자의 71.8%는 우리 흰 우유의 대한 신뢰도 향상 및 국내산 우유 홍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