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태원 한광호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유현 시드피아 대표, 김외연 경상대 교수, 정유경 봄봄꽃농원 대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제4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에서 첨단농업인상에 조유현 시드피아 대표, 농업연구인상에 김외연 경상대 교수, 미래농업인상에 정유경 봄봄꽃농원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재)한광호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 한국삼공 회장)는 지난달 23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4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한국농업 발전에 큰 자취를 남긴 고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의 뜻을 계승해 혁신과 창조적인 연구로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하고, 그 공로를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한광호 농업상은 첨단농업인상, 농업연구인상, 매래농업인상 등 3개 부분에서 업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총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과 관련 한태원 이사장은 “한광호 농업상을 통해 우수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탁월한 농업경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농업인,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우리나라 농학발전에 기여한 농학자, 미래 농업 선도자가 지녀야할 자질을 갖춘 젊은 농업인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우리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제4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에서 ‘첨단농업인상’은 조유현 시드피아 대표가, ‘농업연구상’은 김외연 경상대학교 교수가, ‘미래농업인상’은 정유경 봄봄꽃농원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조유현 대표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의 벼 신품종을 육종하고 상품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김외연 교수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와 환경스트레스를 극복해낼 수 있는 내성이 강한 신품종 개발에 앞장서왔으며, 우리나라 생명공학분야의 위상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유경 대표의 선정배경으로는 “청년, 여성농업으로 초화류를 재배하고 이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만들고, 지역 농촌활동에 대한 봉사가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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