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통합관리 '디지털 플랫폼'

카길애그리퓨리나가 낙농 목장의 현황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농가들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 낙농 디지털 플랫폼인 ‘데어리 엔텔리젠’을 도입했다.

카길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데어리 엔텔리젠은 낙농 목장의 환경, 소의 영양도 및 건강 상태, 생산성 등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카길 글로벌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상용화됐으며, 업무 간소화와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효과가 증명됐다.

카길에 따르면 기존 낙농 목장에서는 가축·환경·영양·생산성 등 목장 내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확인한 후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데어리 엔텔리젠은 24시간 모니터링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한 후 상관관계를 분석해 현재 상태부터 미래 발생 가능한 문제까지 예측해 농장에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낙농가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각종 정보들은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기 쉬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농가들이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카길은 뉴트리나사료, 퓨리나사료 축우지역부장들이 목장에 방문하기 전 데어리 엔텔리젠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미리 분석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데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데어리 엔텔리젠은 목장의 방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장기적으로 고객 농장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낙농가에게 목장의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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