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이익 20억2000만원
직접 지원금만 20.7% 달해


조합원 중심의 경영으로 성과를 올린 강원도 평창 진부농협이 파격적인 지원사업으로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진부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20억2000만원이며 출자배당금 2.5%, 이용고배당 10.5%, 사업준비금 5.6%, 영농자재지원 2.1% 등 직접적인 지원금만 20.7%에 이른다.

이 외에도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1인당 200만원, 연간 양수기 200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에 있는 경로당 31곳에 232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공급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양수기공급은 최근 들어 봄 가뭄이 빈번해 지면서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봄에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원들이 농협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때문에 지원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종택 진부농협 조합장의 평가다.

진부농협은 종합경제사업장을 구축하여 하나로마트, 주유소, 농기계수리센터, 농자재판매점, 농산물축하장 등을 한 곳에 모아 조합원들이 편하게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협이 주유소를 개점하고 지역의 주유가격은 1리터당 평균 80원 정도 싸졌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평가다.

김종택 진부농협 조합장은 “1600명 조합원과 6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진부농협은 상호협력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장한다는 농협의 설립취지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며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의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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